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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석탄광산 지분 인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27 15:13

수정 2014.11.04 14:46


포스코가 호주의 석탄광산 지분을 인수해 제철용 원료탄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게 됐다.

포스코의 호주법인 POSA는 호주 리소스 퍼스픽사로부터 뉴팩탄광 지분 10%를 3000만호주달러(약 21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내년부터 뉴팩탄광에서 매년 50만t의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제철에 필요한 주원료인 철광석과 원료탄을 100% 수입하고 있는 포스코는 80년대 후반부터 안정적인 원료확보를 위해 해외 광산개발에 적극 나섰다.


이번 호주의 석탄광산 지분 인수로 포스코는 철광석은 연간 사용량의 12%인 약 530만t, 원료탄은 25%인 약 600만t을 해외 광산개발을 통해 직접 조달하게 된다.


포스코는 현재 호주에 마운트솔리 등 4개의 석탄광산과 포스맥(POSMAC) 등 2개의 철광석 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라질에는 펠렛 생산설비인 코브라스코(Kobrasco), 캐나다의 그린힐스(Greenhills) 및 엘크뷰(Elkview) 석탄 광산 지분을 갖고 있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헌터밸리 지역에 위치한 뉴팩탄광은 총 7300만t의 채광가능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제철용 원료탄과 발전용 석탄 생산량을 연간 4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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