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하던 채소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28일 농협하나로클럽 서울 양재점에 따르면 대파는 전남 신안, 진도 등 주 출하산지로부터의 물량 반입 증가로 전주보다 150원 내린 950원에 거래됐다. 무 역시 별다른 소비 요인이 없어 전주보다 100원 내린 700원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지난 2주간 가격이 꾸준히 상승했던 상추는 시세 상승에 따른 기대감 증가로 산지 출하 물량이 늘면서 전주보다 50원(7.7%) 내린 6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감자는 제주 햇감자 물량 증가로 전주보다 100원 내린 2500원에 거래됐다. 또 그 동안 강세 보이던 애호박도 출하 물량 회복으로 전주보다 400원(25%) 내린 1200원을 나타냈다. 오이도 높은 가격에 따른 소비 부담으로 전주보다 40원 내린 620원을 기록했다. 반면 배추값은 전반적인 공급 물량 감소로 300원(26.1%) 오른 1450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사과는 물량 증가로 전주보다 900원 내린 1만8000원을 기록했으며 반면 배는 대과 물량 부족과 연말 선물용 수요 증가로 전주보다 1만5000원(24.4%)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됐다.
축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돼지고기 삼겹살과 목심은 전주와 같은 1730원, 1470원을 기록했으며 한우와 닭고기 역시 보합세를 이어갔다.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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