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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신년기획] 김병주 이사장 프로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31 15:42

수정 2014.11.04 14:29



지난 70년 서강대 교단에 선 이후 시장경제에 대한 믿음을 설파해왔다. 70년대와 80년대 한국의 압축성장 모델을 탄생시킨 서강학파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2004년 1000여명의 경제·경영학자와 함께 참여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경제 살리기를 촉구한 ‘경제시국 선언’을 주도한 것도 경제 문제는 결국 시장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시장경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 때문이다.

사람에게 호소하고 여론을 잡을 수 있는 힘을 갖는 게 평생 소망이라는 김 이사장은 그것을 위해 지난 수십년간 신문에 칼럼을 부지런히 써왔다. 투자자교육재단을 만든 것도 그의 생각을 밖으로 뻗어내는 수단이라고 한다.


그는 옛 재무부, 한국주택은행,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중책을 맡기도 했고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통합추진위원장을 맡으면서 국내 은행업계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그리고 더 나가지 않고 물러났다. 그는 ‘합병’의 달인으로 통한다.

지난 97년 금융개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 주요 금융제도의 개편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외환위기 발생 후 반성하는 뜻에서 산을 오르기 시작해 1년에 150회 산에 오를 만큼 산을 사랑한다.
술과 담배를 안하고 골프도 치지 않는다. 운전도 하지 않는다.


그는 ‘다사일행(多事一行)’ 즉 일은 많이 하되 제대로 하자는 사자성어로 올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대신했다.

◇약력 △67세 △경북 상주 △경복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 및 석사 △영국 글래스고대 대학원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재무부 금융산업발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초대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재정경제원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장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 △신한·조흥은행 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 △서강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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