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에 투자하는 삼성그룹주펀드가 인기를 끈 가운데 지주회사나 지주회사로 전환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바로 CJ투자증권이 9일부터 판매하는 ‘CJ 지주회사 플러스 주식투자신탁1호’펀드.
이 펀드는 상장지주회사와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 및 그룹 핵심계열사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펀드 자금의 95%를 주식에 넣고 이 자금의 70%를 지주회사나 준 지주회사에, 30%를 핵심계열사에 투자한다. 운용사는 CJ자산운용. CJ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정부정책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요건을 완화하여 지주사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핵심자산의 매각을 통한 현금유입과 상장차익,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돼 안정성과 성장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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