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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임원보수 동결·성과급 일부 반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17 11:30

수정 2014.11.13 17:59


신한은행이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하고 올해 모든 임원의 보수를 동결키로 했다. 또 항목별 재무목표 달성여부에 따라 성과급 일부를 반납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본부 임원과 부서장, 전국 지점장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200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고객가치 창출을 통한 ‘THE Bank,신한’ 위상 강화를 올해 전략 목표로 채택하고, ‘일체화된 신한문화 토대조성’ ‘지속성장 기반강화’ ‘고객가치 창출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 전략으로 정했다. 또 이 날 경영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18일부터 2박3일간의 별도 그룹별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전략과제 및 세부추진사항을 논의하고 그룹별로 그에 따른 실행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신한은행은 올해 불투명한 경영환경을 감안해 먼저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은행장을 포함한 임원 전원의 보수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재무목표가 달성되더라도 경비효율성과 생산성 등 주요 핵심지표가 목표에 미달할 경우 성과급의 일정비율을 반납할 것을 자체적으로 결의했다.


신상훈 은행장은 개강사에서 “환경변화와 싸워서 이겨야 하고,시장경쟁에서도 이겨야 한다”며 “올해부터는 이기는 신한은행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도전적인 목표’와 ‘패러다임 전환’ ‘난관과 한계 돌파’등 이기는 경영을 위한 3대 조건을 제시했다.


한편 신 행장은 “최고 경영자로서 이기는 경영을 위해 성과에 상응하는 파격적인 보상과 영업일선의 직원 속으로,고객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경영과 열린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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