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도시락용기 신제품 경쟁 ‘뜨겁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31 17:49

수정 2014.11.13 17:18


밀폐용기 업체들이 학교급식에 대한 불신으로 도시락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제품 출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코멕스산업은 지난해 10월 바이오킵스 도시락 세트를 론칭한데 이어 이달에는 런치 도시락 세트를 리뉴얼해 재출시한다.

하나코비 락앤락도 도시락 매출이 늘자 이달에는 보온도시락을 신제품으로 내놓는다. 지난해 락앤락은 도시락 매출만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일 아이템으로는 상당히 큰 액수다.
하나코비 홍보팀 이경숙 차장은 “최근 경제적인 이유나 건강상의 문제로 도시락을 싸가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도시락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처음 도시락 세트를 출시한 글라스락도 신학기를 앞두고 도시락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라스락 관계자는 “제품 출시 후 바로 수능시험이 있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며 “요즘은 개학을 앞두고 도시락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올해 10억원 정도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멕스산업 마케팅팀 안숙경 과장은 “할인점에서 아이들과 함께 와서 도시락을 구매해가는 주부들이 많다”며 “직접 만든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도시락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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