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오는 7일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에 정유사들의 담합건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과징금 규모 등 제재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공정위는 SK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사가 국제유가 상승시 국내 판매가격을 대폭 인상한 뒤 하락시에는 인하폭을 줄이는 방법으로 기름값을 담합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런 혐의를 잡고 지난 2004년 8월부터 2년6개월여에 걸쳐 조사를 벌여왔다.
공정위 실무진에서는 조사결과 업체들의 담합행위를 인정하고 수 백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정유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음주 전원회의에 기름값 담합건을 상정할 예정이나 위원들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때문에 과징금이 얼마나 될지 제재조치가 확정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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