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저소득층의 에너지 기본권 보장을 위해 공익법인으로 설립된 한국에너지재단에 국내 정유사들이 잇따라 수십억원을 쾌척,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GS칼텍스와 S-Oil은 1일 에너지재단에 각각 2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8월 ‘GS칼텍스 재단’을 설립, 향후 10년동안 매년 100억원씩 출연해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는 사회봉사활동을 계획중이다.
S-Oil도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 저소득층 난방유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Oil는 특히 이번 에너지재단 기금 출연으로 사회공헌활동의 폭이 에너지 복지사업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주식회사는 지난해 11월 20억원을 에너지재단에 쾌척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난방유, 보일러 등 에너지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며 “좋은 취지로 출범한 에너지재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출연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소외계층에 대한 광열비 지원, 난방유 가격보조, 고효율 조명기기 및 보일러 보급 등 에너지 복지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26일 서울 여의도에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향후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에너지산업의 국제교류협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ykyi@fnnews.com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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