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9918계약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22일 6261계약 순매수 규모가 최고 수준으로 이날 외국인들은 장 막판까지 순매수 규모를 점차 늘렸다.
이에 따라 시장베이시스도 1포인트 선까지 접근한 0.9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는 다시 프로그램매매로 유입되면서 차익거래 유입 규모만 1692억원에 달하며 코스피지수도 1380선을 넘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이날 선물 순매수가 신규매수가 아니어 아직은 추세전환으로 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서울증권 박문서 책임연구원은 “이날 10시 이후 미결제약정이 늘지 않고 있어 대부분 환매수”라며 “오히려 이날 환매수가 향후 외국인 매두 여력만 확보시켜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기 위해선 일단 시장베이시스가 지난해 말 수준인 1.4포인트선까지 올라가야 하고 현물시장에서 새로운 매수주체가 나타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는 지난달 옵션만기일 이후 1포인트를 하회하고 있으며 현물시장에서 기관도 매도세로 일관하고 있다.
전일 매수차익잔고는 3조900억원 수준으로 이날 외국인 선물 매수로 3조2000억원 정도로 다시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지수선물시장 뿐 아니라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도 각각 65억원, 293억원 순매수하며 선·현물 시장 동시 순매수를 기록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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