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칼럼니스트로 활동중인 김한승씨(60)가 경기도 여주군 소재 솔모로CC의 대표이사로 승진 임명됐다.
동양방송(TBC) PD 출신인 김 대표는 대한항공 입사로 인생항로를 바꾼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이후 대한항공 파리 공항지점장, 뉴욕 공항지점장, 광주 지점장을 거쳐 2002년에 한일CC 상무로 부임하면서 골프계와 인연을 맺은 김사장은 한일CC 전무 재직시 코스 리모델링과 남여프로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는 골프장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며 향후 운영계획을 밝혔다.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 모두가 코스를 아끼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 티오프 시간에 늦지 않게 하는 것, 코스내에서 지켜야 할 매너와 에티켓을 준수케 하는 것 등과 같은 기본적인 골프문화 개선에 주안점을 주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복안이다.
김 대표는 "고객에게 군림하는 골프장이 아닌 고객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골프장이 돼 모든 고객들로부터 기분 좋은 라운드를 하고 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인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코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진정한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는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 그 중에서도 특히 그린 부분은 코스 관리의 '0순위'다. 5년여에 걸친 리모델링을 통해 자타가 공인한 국내 최고 난이도의 코스라는 테마는 오히려 현재보다 업그레이드를 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3년째 개최되는 SBS코리안투어 솔모로오픈은 골프 대중화에 일조한다는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김 대표는 말한다.
1981년 대한항공 미주지사 재직시절에 부인 전선애씨(56)와 함께 골프에 입문한 김한승 대표의 핸디캡은 12이지만 USGTF 티칭프로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어엿한 프로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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