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6일부터 각 영업점과 증권사를 통해 연 5.50% 금리의 후순위채권 1000억원을 발행해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이자 지급방식은 매입시 3개월마다 이자를 나눠 주는 방식과 만기 상환 때 원금과 이자를 함께 지급하는 복리채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되고 채권의 만기는 5년 11개월이다. 청약금액은 최저 500만원으로 100만원 단위로 가능하다.
대구은행측은 지난 2001년 3월 발행한 후순위채권 500억원의 만기도래에 따라 다시 채권발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0.73%포인트 상승하는 효과와 함께 재무구조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하고 자금운용업무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장기재테크 수단으로 후순위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대구은행의 높은 신용도 덕분에 창구판매당일에 목표액이 모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의 2006년 말을 기준으로 BIS비율은 11.32%다. 문의는02-753-4241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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