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호텔들도 트랜스 지방 제로화 노력이 한창이다.
호텔들은 트랜스 지방이 낮은 카놀라유, 포도씨유로 기름을 바꾸고, 음식 맛을 살리기 위해 잇따라 시식회를 열고 있다. 또 주방 음식을 외부검증기관에 보내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체크하고 있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은 트랜스 지방 제로화를 위해 기존 사용하던 기름 대신 트랜스 지방이 낮은 카놀라유로 대체키로 했다. 조선호텔은 또 음식 맛이 달라지는 것에 대비해 새로 바뀌는 기름을 이용해 요리를 새로 만들고 시식회를 열고 있다.
조선호텔은 또 주방에서 만든 음식의 트랜스 지방 함량 결과를 알아보기 위해 외부 검증 연구원에 의뢰한 데 이어 원재료에 대한 화학조미료(MSG) 검사까지 시행하고 있다.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도 베이커리에서 사용하고 있는 파이와 쿠키류에 대해 식품회사에 트랜스 지방 함유량을 의뢰한 상태. 도넛류는 포도씨유를 사용하거나 아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빵류의 경우 포도씨유를 사용해 호밀빵과 저지방 마가린을 이용해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낮춘 퍼프패스트리를 생산키로 했다.
프라자호텔은 또 콩기름보다 발연점이 높은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사용을 적극 검토중이며, 식재료 아웃소싱 부분까지 트랜스 지방 제로화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도 트랜스 지방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최근 튀김류를 트랜스지방 함량을 0.5% 미만으로 낮추는 CJ의 ‘트랜스 케어’로 바꿨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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