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6일 발표한 ‘200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급여에서 각종 소득공제액을 제외한 근로소득세 과세표준액이 8000만원을 넘은 근로소득자는 총 5만3037명이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1만1904명(28.9%) 늘어난 것이다. 국세청은 ‘과표 8000만원’을 연봉이 최소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로 추정하고 있다. 과표가 8000만원인 납세자는 지난 2001년 2만1000명에서 2002년 2만8000명, 2003년 3만1000명, 2004년 4만1000명 등으로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과표구간별 인원을 보면 ▲8000만원∼1억원이 2만2231명 ▲1억원이상 2만2626명 ▲2억원이상 4020명 ▲3억원이상 2531명 ▲5억원이상 1629명 등이다.
또 억대연봉자의 종합소득세는 전년보다 1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개인 사업자들이 내는 종소세 신고인원 227만9497명중 과표 8000만원이상 고소득자는 8만9556명으로 전년보다 1만1991명(15.5%) 늘었다. 특히 종소세 납부 상위 10%의 종합소득은 29조8964억원으로 전체 종합소득 54조1033억원의 55.3%를 차지했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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