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들은 실용적인 설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지갑, 벨트에서부터 넥타이, 머플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액세서리와 소품들을 준비했다.
■‘새해 부자되세요.’ 지갑 선물 세트
이중 지갑은 대표적인 설선물 아이템 중 하나. 제일모직 빈폴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체크 무늬 지갑(5만∼10만원대)을 설선물로 추천했다. 체크 무늬에 계절감과 트랜드 색상을 반영한 게 특징. 잭 니클라우스도 긁힘이나 물기에 강한 지갑벨트세트(15만원)를 선보였다. 잔잔한 엠보(올록볼록 무늬)처리된 여성용 지갑(15만8000원)도 눈길을 끈다. 닥스 액세서리에서는 브라운이나 그린 컬러에 다양한 프린팅 처리해 경쾌한 느낌을 주는 지갑(10만8000원)을 선보이고 있다. 캐주얼 차림에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실용적인 넥타이, 머플러
넥타이와 머플러도 실용적인 설선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작은 무늬가 사방 연속으로 이어지는 패턴과 단색 넥타이가 인기다. 유행색상인 핑크나 그린, 블루 등을 사용한 물방울 무늬도 패션 리더들이 즐겨 찾는 아이템. 제일모직 로가디스에서는 정장이나 캐주얼 차림 모두에 잘 어울리는 실크 소재의 화려한 넥타이(5만∼8만원대)를 설선물로 추천했다. LG패션 헤지스의 스트라이프 넥타이(5만9000원)는 단정한 패턴에 경쾌한 컬러 배색을 더해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어울릴만한 선물이다.
머플러의 경우 정장 차림을 자주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캐시미어나 울 소재의 머플러가, 캐주얼 차림을 즐겨 입는 이들은 복고풍 니트 머플러나 체크 무늬 머플러가 적당하다. 제일모직 빨질레리(10만원대)에서는 정장이나 캐주얼 모두에 잘 어울릴 만한 울, 캐시미어 혼방이나 캐시미어 100% 소재의 머플러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능성 의류를
FnC코오롱 엘로드에서는 스키, 골프, 등산 등 겨울철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선물로 기능성 이너웨어 ‘액션워머(Action Warmer)’(상의 9만8000원, 하의 12만8000원)를 설선물로 추천했다. 내복 형태로 만들어져 신축성이 좋을 뿐 아니라 근육의 떨림을 방지하고 근육 피로를 덜어줘 혈액순환과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게 특징. 이밖에 겨울 산행을 즐기는 집안 어르신들을 위해 고어텍스 재킷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고어텍스 재킷은 가벼울뿐 아니라 방수성과 투습성이 뛰어나 겨울 산행에서 땀을 많이 흘린 후 체온을 유지하는데 좋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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