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부터 낙동강, 영산강, 금강의 수질오염총량을 관리하는 대상으로 현행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외에 총인(T-P)이 포함된다. 총인은 하천, 호소(호수·늪·소택·습원) 등의 부영양화를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물 속에 포함된 인의 총량을 뜻한다.
환경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계별 오염총량관리기본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낙동강과 영산강·섬진강은 BOD 및 T-P를 모든 수계에 적용하고 금강수계의 경우 BOD는 모든 수계에, T-P는 대청호와 대청호 상류지역에만 적용된다.
부영양화 지표인 T-P가 오염총량관리 대상물질에 포함됨으로써 호소 부영양화 관리와 녹조발생으로 인한 BOD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했다.
또 환경부는 목표수질을 달성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경우 오염부하량 할당시 일률적으로 할당량에서 제외하던 안정률(10%)의 적용을 배제해 지역개발계획에 활용하도록 했다.
한편 수질오염총량관리제도는 단위 유역별로 목표수질을 정한 뒤 유역별·지자체별로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할당하는 제도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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