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학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제 세미나가 오는 3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특히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화학산업이 ‘대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돼 벌써부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세계 화학산업의 관련정책 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가 개최된다.
국내외 화학관련 업계 최고경영자(CEO)와 학계, 정부 고위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우선 국제기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화학물질 관련 국제현안 등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과 정보수집 등이 의제로 상정된다. 또 세계 화학정책 동향에 대한 국별 대응전략 및 화학산업의 이미지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속 가능한 화학산업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역할 및 실천사례도 소개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화학산업연합회(KOCIC) 관계자는 “화학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과 무역규제로 이어지는 선진국 중심의 환경정책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국내 화학산업은 생산액 기준으로 제조업 전체의 10.4%, 89조원을 차지하는 국내 3위, 세계 7위 규모의 핵심 기간산업이지만 최근 고유가 및 경기침체 등으로 영업환경이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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