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올해 김치와 인삼 등 주력품목의 수출확대를 통해 농식품 수출 25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했다.
aT는 7일 단일 농식품 수출 품목으로는 최대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김치와 파브리카, 인삼, 장미, 국화, 배 등 주력품목의 수출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13일 농림부와 협의를 거친 후 이 같은 ‘농식품수출확대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aT는 올해 우리 농식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미국과 동남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 맞는 ‘맞춤상품’을 개발해 올해 25억달러의 농식물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aT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김치 수출이 열쇠라고 여기고 우리나라 김치수출 물량의 93%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김치수출시장인 일본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aT는 유명스포츠인이나 연예인과 함께 한국산 김치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스타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일본산 및 중국산 김치와의 차별화 광고 등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aT는 김치의 수출다변화를 위해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홍보와 함께 인터넷쇼핑몰을 적극 활용하고 미주에서는 대형유통업체 입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등 신규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김치 품질 및 포장개선을 통한 경쟁력도 높이기로 했다.
aT 관계자는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 최대 수출 농식품인 김치 수출 확대가 관건”이라면서 “올해 aT는 김치의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 상황에 맞는 전략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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