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원회는 지난해 통신서비스 관련 민원동향을 발표하고, 통신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통신서비스의 유형별 민원동향 분석을 통해 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민원유형에 대해서는 민원예보 등을 적극 활용하고, 소비자 단체 등과 전기통신서비스 민원처리 및 개선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원 동향에 따르면 2006년 정보통신부 고객만족(CS)센터에 접수된 통신민원건수는 총 3만 6411건으로 집계됐으며, 2005년 3만 8774건과 비교할 때 6.1%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민원현황은 요금과다청구 등 부당요금이 7612건(20.9%)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신사업자 상담원의 불성실 응대 등 업무처리 불만이 5856건(16.1%) 및 가입자의 동의없이 부가서비스 등에 임의로 가입시키는 부당가입 4793건(1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서비스별 민원현황은 이동전화서비스와 관련된 민원이 1만 6440건(52.7%)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초고속인터넷 1만 890건(34.9%), 유선전화 3350건(10.7%), 온라인게임 492(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민원의 경우 전년도와 비교해 볼 때 전체적으로 6.4% 증가한 가운데 SK텔레콤이 2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KTF 16.7%, KT-PCS 0.2%의 순으로 증가한 반면, LG텔레콤은 민원이 31.4%나 감소했다.
/ktitk@fnnews.com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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