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통상이 한달 동안 자사주를 집중 장내 매수한 뒤 소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주가도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림통상은 8일 56억원을 들여 오는 1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보통주 120만주를 장내매수한 뒤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에서 대림통상은 이 공시가 나온 뒤로 상한가로 바로 직행, 오후 1시34분 현재 전일보다 14.84% 급등한 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급증해 공시후 10여분 사이 전일보다 4배 가까운 주식이 거래됐다.
특히 대림통상은 이날 공시에 대한 보안관리도 철저히 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가 공시전에 급등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고 시장에서는 알고 있지 못하고 공시후에 급등했다.
한편, 대림통상은 이해영씨 측의 대림용업과 이씨의 숙부인 이재우 회장측의 지분 경쟁이 있다가 지난달 29일 대림요업측이 보유중이던 32.62%의 주식을 시간외매매로 정리하며 경영권 분쟁을 끝냈다.
때문에 대림통상측은 이번 자사주 매입도 경영권 분쟁이 끝난 차원에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120만주는 전체 상장주식의 5.6%에 해당한다.
/hu@fnnews.com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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