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는 8일 이 같은 단기계획을 담은 ‘글로벌 이화 2010 프로젝트’를 ▲교육ㆍ연구ㆍ행정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국제화 ▲스크랜튼 대학 신설 등 영역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교육ㆍ연구ㆍ행정 인프라 분야에는 대학의 세계화 작업을 총괄하고자 최근 설립된 국제교류처,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활동할 이화학술원 설립 등이 담겨있다.
외국인 학생과 교수들에게 행정, 주거확보, 비자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센터가 마련되고 2010년까지 경기 파주에 외국어와 글로벌 리더십을 교육하는 30만평 규모의 복합단지도 건립된다.
교육 프로그램 국제화 분야 혁신을 위해서는 뉴욕, 베이징, 유럽 등에 분교를 세워 학생과 지도교수를 파견하는 ‘이화 글로벌 트라이앵글 캠퍼스’ 프로그램이 운용된다.
또 전공별로 1명 이상의 외국인 교수를 임용, 현재 50여명인 외국 교원의 수를 1∼2년 안에 100명 수준으로 늘려 영어 강의를 대폭 확대하고 2007년 입학생부터는 재학 중 영어강의 네 과목 수강을 의무화한다.
다문화적 소양과 기초학문 지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해외 석학교수와 외국인 전임 교수가 강의하는 ‘스크랜튼 대학’을 교내에 신설할 예정이고 ‘WINF-KL(외국어로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시를 위한 센터)’을 구축해 한국어 강사도 집중 육성한다.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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