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회장(57)은 8일 증협 협회장 선거 임시총회 1차투표에서 25표를 얻어 각각 4표를 얻은 홍성일 한국증권 사장과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고문을 눌렀다.
이날 비공개로 실시된 투표에서 황 회장은 과반수인 25표를 득표해 각각 4표를 얻는데 그친 홍성일 한국투자증권(59) 사장과 김병균 대한투자증권 고문(62)을 물리치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황 회장은 이날 소견발표에서 “업계 단합과 자율을 통해 우리 증권산업을 국가경제의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미래지향적인 선진 자본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공약 사항으로 (자본시장 발전을 통한) 은행과 자본시장의 건전한 보완 관계 구축과 자본시장통합 완성과 증권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 수급구조개선을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정착, 전문성을 갖춘 최고의 정책서비스 기관 지향 등을 내세웠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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