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일 경제사범 150여명을 포함, 모두 300여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청와대 윤승용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특별사면 대상과 관련, “총 300여명 정도가 사면될 것이며 경제인은 오늘 사실상 확정됐다”면서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을 위주로 150여명의 경제사범이 사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경제살리기 차원의 배려이며 외환위기 발생 10년을 계기로 관행적으로 부도덕한 잘못을 저질렀던 사람들에 대해 한번의 기회를 주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이 쏠리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특사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 분위기가 대두되고 있지만 9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권노갑씨의 사면에 대해 윤 대변인은 “부정도,긍정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중 대선자금 관련자도 포함됐다”고 말했고 분식회계 등에 연루된 대우그룹 임원 들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말해 선별 사면될 것으로 보인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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