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9일 오후 부산발전연구원 회의실에서 연 ‘부산 문화공연시설 확충방안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의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공개했다.
또 부산시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최종보고회를 갖고 부지를 최종 선정 오는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는 관계자는 “랜드마크가 될 문화시설 후보지를 각 기초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1차심사를 한 결과 옛 하얄리아부지,북항,용호만 매립지,공동어시장,백운포 매립지 등 5곳으로 압축 검토에 들어갔다”며 “이를 놓고 접근성과 대표성,기존 문화기능과의 연계성 및 파급효과,주변환경,도시계획 등 5가지 항목별로 평가를 벌인 뒤 각 시설의 성격 등을 따져 오페라 하우스는 북항,예술의 전당은 옛 하얄리아 부지에 들어서는 것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부산 발전연구원은 오페라 하우스 건립에 직·간접비를 포함해 354억2천만원(부지매입비 제외) 정도가 들 것으로 내다봤는데,예산규모가 큰 만큼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건립에 들어갈 오페라 하우스는 3개 전용홀(연면적 1만3천∼2만6천㎡)을 갖추고 연간 22만∼3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술의 전당도 총사업비 763억6천만원을 들여, 대·소극장과 야외극장을 갖춘 1만3천∼7만8천㎡ 규모가 적정하다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부산발전연구원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부산의 문화를 어떻게 가꿔 나갈 것인가 하는 마스터 플랜인 ‘부산문화 2020 비전과 전략추진 과제’에 대한 최종 용역보고회도 열렸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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