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가 올 들어 첫 해외 탐사광구 개발에 참여하는 개가를 올렸다.
SK㈜는 11일 베트남 호찌민 남동부 해상에 있는 15-1/05 광구의 생산물분배계약(PSC)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의 탐사광구는 10개국 17개 광구로 늘어나게 됐다.
SK㈜는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의 100% 자회사인 PVEP와 공동으로 석유탐사에 나서게 된다. SK㈜의 지분율은 25%이다.
신헌철 SK㈜ 사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에서 열린 PSC 서명행사에서 “이미 베트남 15-1광구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다”며 “이번 신규광구 탐사 참여로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한층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5-1/05 광구는 기존에 SK㈜가 탐사하고 있는 15-1 광구의 인접지역으로 원유 부존 잠재력이 높은 광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광구는 SK㈜가 올 들어 처음으로 추진하는 해외 석유개발 탐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SK㈜ 관계자는 “올해 중 탄성파 탐사 등 본격적인 탐사작업이 개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광구 탐사 작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SK㈜의 자원개발 지역은 세계 14개국 25개 광구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SK㈜는 이번 페트로베트남과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다각적인 현지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에 베트남 하노이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최근 발족한 현지법인 ‘SKI’의 사업영역도 넓혀 나갈 방침이다.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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