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아주대학교와 신소재개발업체인 솔믹스는 ‘저온분사 코팅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 기술은 압축과 팽창으로 생기는 초음속의 기체 기류를 이용해 분말이 코팅 대상물에 충돌해 발생하는 에너지에 의해 점착되면서 코팅이 되는 기술이다.
김영삼 산자부 철강석유화학팀장은 “상온에서도 쉽게 얻을 수 있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제품의 내마모성·내피로성·내열성·내식성 등의 특성을 2배 이상 향상시켜 항공·자동차·선박·반도체부품의 수명 및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또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녹여 분사하는 기존 고온용사 코팅 기술을 적용하지 못한 부품 제조까지 가능해졌고 플라스틱 같은 저융점 소재도 코팅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주대 고경현 교수 연구팀은 특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조원가를 30% 낮추는 등 원가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솔믹스는 실제 장착 테스트까지 성공했으며 오는 10월부터 양산체제를 갖추고 시판 자동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솔믹스는 이번 기술 상용화에 따른 직접적인 매출증대 효과는 추진 중인 자동차부품 부문에서만 연간 1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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