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이형갤러리 14일부터 개인전
“빛과 어둠, 그리고 그림자를 매개체로 한 빛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여주겠다.”
중견 판화가 이명준이 서울 관훈동 이형갤러리 초대로 14∼20일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생명과 우주의 근원을 탐구한 초기 작품부터 빛과 어둠을 담아낸 최근작까지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공존-1’은 적색 바탕위에 주황과 검정색의 공간대비가 화려하다. 흰여백 공간의 먹색의 원이 그려진 ‘solars’(태양)는 태양을 묘사하여 강한 자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심미안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작품에 대해 이형갤러리 이형옥관장은 “기하학적 추상작품으로 기하학적인 면구성과 공간수용을 해내 가는 조화가 돋보인다”면서 “오방색으로 쓰인 색감과 먹색의 세련미로 중후하며 안정감이 있다”고 소개했다.
작가는 미국 뉴욕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지난 98년부터 원주시 지정면 신평리에 터를 잡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홍익대 공예학과·홍대 대학원(직물디자인 전공)을 졸업했고 The Art Students league of 뉴욕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국내외 100여회 초대전을 가졌다. 작품은 2절지 크기로 100만원에 판매한다. (02)736-4806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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