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은행은 ‘2006년중 외환거래 동향’을 통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액은 301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35.0%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외환거래규모는 지난 2004년 186억1000만달러, 2005년 223억40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 310억6000만달러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은은 수출입 등 실거래수요 및 비거주자의 역외선물환시장(NDF) 거래가 크게 증가한데다 은행들의 채권 발행 확대로 통화스와프 및 금리스와프 등 외환파생거래도 활발해 외환거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물환과 선물환, 외환스와프 등 전통적 외환거래는 하루평균 255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9.5% 증가했다.
전통적 외환거래를 거래주체별로 살펴보면 은행간 거래가 일평균 158억4000만달러로 전년비 23.0% 증가했고 대고객 거래는 41.6% 증가한 97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물과 스와프, 옵션 등 외환파생거래는 전년비 77.5% 급증한 45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11.6%에서 15.2%로 높아졌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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