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자결제서비스 전문업체인 ‘사이버패스’가 휴대폰결제업체 인포허브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사이버패스는 인포허브 주식 482만1314주(56.8%)를 31억6300만원에 취득해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포허브 주식 취득은 구주 202만주와 280만주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인포허브는 휴대폰 결제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이며 무선망과금대행 시장점유 1위 회사다.
사이버패스 류창완 대표는 이날 “휴대폰결제, 무선망 과금대행사업이 콘텐츠 결제의 가장 유력한 수단으로 정착한 데다 향후 지속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양사 합병으로 중복기능을 해소해 관리비 절감, 기존에 보유한 각각의 고객을 통한 매출 신장 등 통합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이버패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대비 2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작년 순이익은 38억원, 매출은 31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56.9%, 13.7% 늘어난 것이다.
사이버패스측은 “편의점 결제를 비롯한 신규결제수단 호조로 결제사업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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