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13일 최근 증권회사 CMA 동향을 분석한 결과, CMA 잔고가 올해 1월말 기준으로 10조원을 돌파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증권회사의 CMA는 165만계좌에 잔고가 10조375억원으로 지난해 9월 말의 104만계좌, 잔고 5조5274억원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계좌 수는 59%(61만계좌), 잔고는 82%(4조5101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잔고가 5조5044억원으로 전체 잔고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금형 CMA 잔고가 3조5122억원, 머니마켓펀드(MMF)형 CMA 잔고가 1조209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율면에서는 MMF형이 지난해 9월 대비 195%나 증가해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증권사 CMA란 증권사의 증권계좌에 자산관리기능과 소액대출, 입출금, 자금결제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편의성과 수익성을 크게 제고한 서비스로 최근에는 체크카드 기능이 추가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종금형은 동양종금증권에서, RP형은 대신·대한투자·동부·메리츠·미래에셋·한국투자·한화·현대·SK증권, MMF형 CMA서비스는 삼성·푸르덴셜·현대·CJ투자증권 등에서 제공되고 있다. 이들 15개 증권회사 이외에 굿모닝신한·신영증권 등에서도 2월부터 RP를 이용한 CMA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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