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해외 현지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1148만4000대를 생산해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고 14일 밝혔다.
일본은 해외생산 확대로 지난 94년 미국에 생산국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지난해 수출이 전년대비 18.1%나 급증한데 힘입어 생산이 6.3% 증가해 12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미국은 1126만4000대를 생산했고, 3위는 중국으로 전년대비 27.7% 증가한 728만대를 생산해 2005년보다 한 단계 올라섰으며, 582만대를 생산한 독일은 4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384만대를 생산해 2005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으며, 세계 생산비중도 5.5%로 여전했다.
6위는 프랑스(327만7000대), 7위는 스페인(277만7000대), 8위는 캐나다 (257만2000대), 9위는 브라질(240만대)로 2005년과 순위가 같았다. 2005년 11위를 기록했던 멕시코가 204만6000대로 10대 생산국 대열에 진입했으며 영국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6950만7000대를 기록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이 내수증가로, 일본과 멕시코는 수출확대로 높은 생산증가세를 보인 반면 미국, 프랑스는 내수부진으로, 브라질은 수출감소로 생산이 감소했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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