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4일 신종 파생상품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제보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제보와 신고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시세 조종, 내부자 거래 등 증시 불공정 거래에 대해 증권선물거래소와 연계 조사를 적극 실시하고 주요 불공정 거래 사건이 발생하면 특별 조사팀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불공정 거래 사건 유형을 대외에 공지해 모방 범죄를 억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증권 관련 금융회사 검사는 종합 검사보다는 신용파생상품 등 신종 금융거래와 퇴직연금 등 신규 겸영 업무의 건전성, 영업실태의 점검에 주력하기로 했다. 기본 법규의 준수 여부는 금융회사가 자체 감사를 통해 점검하도록 하고 임직원에 대한 개별 문책보다는 제도 개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내부의 제도 개선을 자문하는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15일 증권사와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등 130여개 증권 관련 금융회사의 감사와 준법감시인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올해 업무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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