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바닥을 기는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 때문에 지수가 더 이상 못 간다는 의견이 있으나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25%에 불과하다”며 “25%로 나머지 75%까지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오현석 투자전략 파트장은 이날 1500선을 돌파하기 위한 업종으로 가치평가 측면의 우위 업종인 은행과 화학, 실적의 가시성이 돋보이는 업종으로 조선, 기계, 제품가격 인상 효과 업종인 보험, 철강 등을 제시했다.
쇼핑할 투자 1순위는 테마내 대표종목으로 한화, 현대제철, 한솔제지, 포스코, 동부화재, 삼성중공업, 성광벤드, 두산인프라코어, 우리금융지주, 현진소재 등을 추천했다.
오파트장은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돌파하면 전기전자·자동차 업종이 주도주로 올라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수타이밍도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계절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인 2·4분기 초·중반을, 자동차는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한 만큼 2·4분기 후반이 매수 적기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전기전자업종은 반도체 현물가격 안정이 주가 반등의 선행과제라고 지적했고 자동차는 원·엔 환율이 상승하면 부진을 털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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