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가격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까지 부각되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보다 싼가격에 교복을 구입하려는 알뜰족들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1만∼3만원대 단품 교복바지와 셔츠 등이 하루 평균 300여개 이상 팔려나가고 있다.
중고 교복 경매가 대부분이었던 예년과 달리 단품 위주의 신제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게 옥션측 설명이다. 종류도 교복 바지와 셔츠, 여학생용 블라우스에서 더플코트까지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특히 남학생용 교복의 경우 색상을 제외한 디자인이 학교별로 거의 차이가 없어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옥션 패션 카테고리 담당 전항일 팀장은 “단품 구입을 통해 전체 교복 단가를 낮추려는 알뜰족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엔 사회적으로 비싼 교복에 대한 눈길이 곱지 않은 데다 아직까지 교복 착복 시기를 결정 하지못한 학교가 많아 학부모와 학생들이 선뜻 목돈을 들여 교복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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