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오텍이 바이오에탄올 및 바이오디젤 사업에 뛰어든다.
씨오텍은 14일 베트남 국영회사 인티멕스와 바이오에탄올 및 바이오디젤사업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씨오텍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도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씨오텍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인티멕스로부터 바이오에탄올 및 바이오디젤의 원료인 사탕수수, 옥수수, 팜유 등을 공급받게 된다”며 “합작투자법인 및 공장 설립 등 대체에너지사업에 필요한 자금 및 부지 등을 투자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베트남 국영회사인 인티멕스에서 생산 관리하는 사탕수수와 팜유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 때문에 공장 설립 후 즉시 바이오에탄올 및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실질적인 매출 발생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오텍에 따르면 공장 설립과 해외판로 개척은 최근 인수키로 한 정유석유화학 전문기업인 가남오앤시가 맡을 예정이다.
회사측은 “대체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해 국내외 금융회사와 건설사, 종합상사들과 컨소시엄을 고려 중”이라며 “인티멕스로부터 공장부지 및 원료 등을 현물출자 형식으로 투자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씨오텍 주가는 전일보다 7.35% 급락한 9200원에 장을 마쳤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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