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우리크레디트스위스 글로벌 럭셔리’ 주식형 펀드는 전세계 명품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루이뷔통을 비롯해 불가리, 에르메스, 로레알, BMW 등과 같은 대표적인 글로벌 명품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펀드매매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크레디트스위스가 명품의 고향인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유사한 성격의 펀드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명품기업은 100여년 이상의 전통과 철저한 품질 그리고 브랜드 관리를 통해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또 제조업과 달리 개발도상국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며 많은 경우 제품의 가격수요자가 아닌 가격결정자로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명품브랜드 기업으로 구성된 이른바 럭셔리 섹터 전문 운용매니저가 희소한 가운데 크레디트스위스 프랑스에서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글로벌 명품브랜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사모 또는 공모 형태로 운용해 왔다. 이번에 출시된 글로벌 럭셔리 주식형 펀드는 현재 프랑스에서 동일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 프랑스의 운용팀이 운용을 맡으며 환헤지가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명품구입 능력이 높은 고액자산가의 숫자가 지난 10년간 8%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명품시장은 향후 일본, 미국, 유럽 선진국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중국, 러시아, 한국 등 신흥시장이 고속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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