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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관광지 확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2.21 17:33

수정 2014.11.13 16:11



동해안 지역 중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경북 동해안이 관광과 자족기능을 갖춘 웰빙형 복합 관광휴양지로 탈바꿈한다.

경북도가 지역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동해안 일대에 오는 2011년까지 68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계절 체험·체류가 가능한 레저·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양산업 관련 첨단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모으고 있기때문이다.

■사계절 체험·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에 5700억원 투입

경북도는 우선 오는 2011년까지 총 5710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해연안에 야간조명시설,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 해양학습관, 바다낚시 공원, 요트계류장 시설 등을 구축한다.

포항의 해안에 해양낚시공원 개발 등 3개 사업에 총 1050억원을 투입하고 영덕군의 병곡항 마리나조성 등 2개사업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울진군에는 스킨스쿠버 리조트 등 4개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데 이 사업에 2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함께 울릉군의 관음도 해양섬 개발 등 2개사업에 960억원 등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경북도는 현재 이들 사업을 위해 1248억원을 해양수산부를 통해 국비 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며 나머지는 시비와 민자유치 등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의 선도사업으로 올해 94억원을 투입해 경북 포항과 영덕지역에 이색 볼거리 및 즐길 거리 코스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패키지 해양관광 상품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영덕 대진해수욕장 주변에는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장을 조성하고 삼사해상공원에 수산 동·식물전시장과 대게 잡이 가상체험장을 설치한다.

울진군 석호항 주변에는 낚시터와 어촌체험장 등 바다낚시공원을, 울릉군 서면에는 분수대와 친수공간 조형물 등 해양공원을 각각 조성해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울진에 대단위 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

경북도는 경북 동해안에 해양인프라 확충을 위해 총 1134억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 울진에 해양과학연구단지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사업비 236억원),한국해양연구원 동해 연구기지 건립(190억원), 체험형 해양과학관 건립(500억원) 등이 조성돼 동해안의 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된다. 아울러 해양바이오산업 관련 신기술을 발굴을 위해 4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 해양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심층수개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울릉도와 독도의 보존 및 체계적 개발을 위해 ‘울릉도(독도)해양과학연구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을 지난해 발주해 미래 경북해양과학산업의 밑그림도 그리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5일근무제 정착으로 관광패턴이 변함에 따라 동해안을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차별화된 사계절 테마형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민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민의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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