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메이저는 ‘개방, 공유, 참여’라는 웹 2.0시대를 리드하고 있다. 열정을 지닌 인재 덕분이죠.”
e-비즈니스통합(eBI) 업계의 리더로 우뚝 선 인터메이저 이상구 사장(40·사진)은 “기업은 인재로 경쟁하고 인재와 더불어 성장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열정으로 무장된 인재가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서 경쟁력을 갖고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이 사장의 이러한 인재관으로 인해 인터메이저 직원들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능동적으로 일을 즐긴다. eBI란 기업들의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업무시스템 구축 등 인터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터메이저의 지난해 매출은 60억원. 올해 목표는 75원이다. 수많은 기업이 난립하는 eBI업계에선 3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인터메이저가 독보적이다.
여기엔 대기업의 조직문화와 인사시스템을 벤처기업에 맞게 변신시킨 이 사장의 경영마인드가 큰 자리를 차지한다.
그 첫번째가 공채 제도다. 그는 “공채 제도는 직원들 사이에 연대감을 준다. 부서가 달라도 입사 동기들끼리 서로 협조하며 업무를 능률적으로 처리한다”며 “이직률도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인터메이저는 올해도 공채를 통해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또 하나는 조직의 활성화다. “인터메이저는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체계적인 조직과 관리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인재들이 모여있는 회사다.”
이 사장은 “조직 속에서 100% 능력을 발휘하며 개인의 전문성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인터메이저의 인재관리에 대한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의 웹사이트 구축은 컨설팅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 등의 전반적인 구축과정과 더불어 기업의 주요 업무를 웹에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조직력과 기술력의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그는 “인터메이저 출신이라면 어디에서나 대접받을 수 있도록 훌륭한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터메이저는 지난 99년 11월 설립 이래 매년 매출액을 평균 30% 이상 성장시켰다. 현재 8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터메이저는 고객이 원하는 진정한 e비즈니스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삼성생명, LG전자 등이 주요 고객이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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