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석부행장은 옛 한일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을 은행권 2위로 도약시킨 공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경영의 연속성을 위해 내부 승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옛 상업은행 출신인 최 대표는 상업, 한일, 평화은행의 성공적인 합병을 성사시킨 업적이 있고 은행내 최초로 40대 부행장으로 발탁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 은행의 성장과 조직 화합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경득 경남은행장도 지난 3년간 일군 탁월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상상고 출신으로 공모 이전부터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하마평에 올랐던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과 김수룡 도이체방크 아시아 총괄 회장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박해춘 LG카드 사장도 이번 공모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 전형을 거쳐 다음주 중 행장 후보를 2∼3배수로 압축해 재정경제부에 추천할 예정이며 재경부와 청와대의 인사 검증을 거쳐 다음달 말로 예정된 주총 전까지 최종 후보를 내정할 예정이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