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달 5일 출강(DF)분부터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판매가격을 각각 t당 24만원 인상키로 하고, 실수요 업체에 통보했다.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가격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2번째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도 7차례에 걸쳐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판매가격은 열연이 t당 371만원에서 395만원으로 6.5%, 냉연은 t당 398만원에서 422만원으로 6% 각각 오르게 된다.
지난해 3월 스테인리스 열연가격이 t당 200만원, 냉연이 230만원대였음을 감안하면 1년만에 두배 수준까지 급등한 셈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은 원가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니켈가격이 최근 국제 비철금속시장인 런던금속거래소에서 t당 4만달러를 상회하는 등 세계적인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신일본제철이 조선소에 공급하는 후판 가격을 인상, 후판가격 인상요인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일본제철이 공급 가격을 t당 15달러 인상함에 따라 포스코는 2만원가량의 인상 가능성이 생겼다”고 보고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