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게 됐다고 공시한 건수가 작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6일까지 ‘5%룰’에 따라 대량보유 상황보고서가 신규로 제출된 건수는 6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다.
특히 기관투자자의 대량보유 보고건수는 16건으로 전년 동기 55건의 3분의 1 수준으로, 외국인은 16건으로 작년 동기 27건의 절반 수준으로 각각 줄었다.
반면 개인이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건수는 16건으로 전년 7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한편 대량보유상황보고서가 신규로 제출된 기업의 주가는 공시 이전에 오름세를 보이다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였다.
올 들어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새로 공시한 54개사의 주가는 보고일 10일전부터 당일까지 평균적으로 시장 대비 1.81%포인트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가 보고일 10일 이후에는 누적 초과수익률이 0.12%포인트로 축소됐다.
/mskang@fnnews.com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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