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1일 낮에 발달한 기압골 영향으로 황사 발원지인 고비사막과 내몽골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면서 “22일 밤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에 강한 황
사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 예비특보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황사예비특보는 황사특보로 이어질 가능성이 의심될 때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발효되며 특보는 대기중 미세먼지의 농도에 따라 정보, 주의보, 경보의 수준으로 내려진다.
기상청은 황사정보 및 주의보 발생시에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일반인은 과격한 실외운동을 자제하며 특히 황사 주의보 발생시에는 외출시 긴소매 의복을 착용하고 개인 청결을 유지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최상위 단계인 황사경보 발생시에는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질환자는 외출을 금지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단축수업이나 휴업 등의 학생보호 조치를 취하며, 일반인도 실외활동 금지 및 외출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이밖에도 실외 운동경기 중지 및 연기, 마스크 착용, 귀가후 개인 청결 유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농가에서는 가축과 사료 및 야적 농산물 등의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식약청도 가정에서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은 충분히 세척 후 섭취하며 식품 조리시 철저한 손씻기 등의 위생관리로 2차오염을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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