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나무를 베어라 ▨감독 민병훈 ▨주연 서장원 이민정 ▨장르 드라마 ▨등급 ⑫ ▨내용 민병훈 감독이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에 이어 내놓은 두려움 3부작 중 마지막 작품. 한 신학도가 세상과의 인연으로 갈등하지만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이를 극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용서받지 못한 자’로 스타덤에 오른 서장원이 주연을 맡았다.
■마강호텔 ▨감독 최성철 ▨주연 김석훈 김성은 ▨장르 코미디 ▨등급 ⑮ ▨내용 조직폭력배를 영화 전면에 내세워 희화화한 ‘조폭 코미디’. 어수룩한 행동, 틀에 박힌 사투리, 적당한 멜로까지 기존 조폭 코미디의 관습을 그대로 답습했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을 맞아 궁지로 내몰린 조직원들이 지역의 한 호텔에서 벌이는 코믹한 상황이 영화의 기둥줄거리다.
■1번가의 기적 ▨감독 윤제균 ▨주연 임창정 하지원 ▨장르 코미디 ▨등급 ⑮ ▨내용 하지원·임창정이 ‘색즉시공’ 이후 4년만에 다시 만나 만든 영화로 재개발로 인해 곧 사라져야 하는 달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뭉클하게 그렸다. 임창정의 물오른 연기와 작품 곳곳에 센스있게 배치한 코믹한 설정들이 관객을 부담없이 영화 속으로 빨아들인다.
■복면달호 ▨감독 김상찬 김현수 ▨주연 차태현 ▨장르 코미디 ▨등급 ⑫ ▨내용 개그맨 이경규가 ‘복수혈전’ 흥행 참패 이후 14년만에 영화제작자로 재도전한 코미디물. 3년만에 영화에 출연한 차태현이 록 가수가 되고 싶었으나 엉뚱하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뒤 우여곡절 끝에 스타가 되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엮었다. 원작은 사이토 히로시의 ‘샤란큐의 엔카의 길’.
■바람피기 좋은 날 ▨감독 장문일 ▨주연 김혜수 윤진서 ▨장르 드라마 ▨등급 18 ▨내용 ‘유부녀의 불륜’을 소재로 한 섹스 코미디. 러닝타임의 절반 이상을 베드신으로 채우는 불륜 관계를 소재로 다루면서도 전혀 무겁지 않은 코미디 형식을 덧씌웠다. ‘타짜’로 흥행배우의 반열에 오른 김혜수와 ‘올드보이’ 등에 출연했던 윤진서가 불륜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놈 목소리 ▨감독 박진표 ▨주연 설경구 김남주 ▨장르 드라마 ▨등급 ⑫ ▨내용 70대 노부부의 사랑과 성을 그린 ‘죽어도 좋아’와 멜로영화 ‘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실제 사건을 스크린에 담아온 박진표 감독의 세번째 작품으로 지난 91년 발생한 이형호 군 유괴사건을 소재로 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강동원이 얼굴 없는 ‘그놈’ 목소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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