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주 전북은행 현 행장이 차기 행장으로 추천되면서 국내 최고령 은행장이 탄생하게 됐다. 주주총회에서 홍 행장의 3번째 연임이 확정되고 향후 3년 임기를 마치면 70세까지 은행장을 지내는 유일한 행장이 되는 셈이다.
전북은행은 22일 행장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홍성주 현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16일에 주주총회를 열어 홍 현 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홍 행장은 41년 전북 임실 출신으로 신흥고와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64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외환은행 상무이사와 서울투자신탁운용 사장 등을 거쳤다.
그는 현재 67세로 이번 임기를 채우고 나면 70세까지 은행장을 맡는 유일한 행장이 된다. 홍 행장은 지난 2001년 3월 전북은행장에 취임해 2004년 연임한 바 있다.
홍 행장은 “지방은행에 맞는 점포운용과 주식가치 증대, 지역사회 발전, 직원 복리후생 등에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vicman@fnnews.com 박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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