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썬라이더 미국 본사가 이례적으로 국내에 200억원가량을 투자함에 따라 한국 사업의 지평을 한 단계 더 넓힐 수 있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썬라이더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 선릉역 부근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 빌딩을 170억원가량에 매입했다. 썬라이더코리아는 추가로 30억원가량을 투자해 리모델링한 뒤 오는 6월 고객지원센터, 회원프라자, 강의실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썬라이더코리아의 사옥 매입은 외국계 직접판매 업체로는 처음 국내에 직접 투자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직판업체는 이익의 대부분을 해외 투자가에게 배당하면서 국내 직접투자액은 사실상 전무해 ‘국부 유출의 창구’로서 역기능을 하는 측면이 강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썬라이더코리아 관계자는 “사옥 마련과 한국에 진출한 지 17년여의 오랜 경험과 성공을 바탕으로 보다 더 많은 사람과 사업 기회 및 우수한 제품을 공유해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라이더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 특급 호텔 2곳을 매입했으며 최근에는 대만에도 특급 호텔 1곳을 매입하는 등 부동산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yoon@fnnews.com 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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