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6 건강보험 주요 통계’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이 4만5557원으로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가장 적었던 반면,전남이 5만9437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시.도간 차이는 1만3880원이나 됐다.진료비가 적은 곳은 인천에 이어 울산(4만7276원), 광주(4만7530원), 서울(4만8628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전남 다음으로 전북(5만7636원), 충남(5만5647원), 경북(5만3606원), 제주(5만3122원) 등은 진료비 다(多) 지출 지역으로 조사됐다.
건보공단은 “이 같은 분포는 진료비를 상대적으로 많이 쓰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의 노인 인구 비율은 6.7%로 울산(5.2%)에 이어 대전(6.7%)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남이 14.9%로 가장 높았다.
시·군·구별로도 마찬가지여서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의 진료비 사용액이 도시지역에 비해 훨씬 더 많았다.진료비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경북 청도군으로 1인당 연간 78만7335원이나됐고, 다음이 전북 부안군(78만713원), 전남 고흥군(77만2556원), 전북 순창군(77만1469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진료비를 적게 쓴 곳은 수원시 영통구(40만5151원),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42만6796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42만7275원), 경기도 시흥시(43만7291원), 경북 구미시(43만8810원) 등이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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