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5개 부처에서 1076개에 그쳤던 국가표준 활용이 2006년에는 22개 부처, 2945종으로 173%나 증가했다.
환경부는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자동차연료 납 시험방법 등 254종의 국가표준을 환경부 기술기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육·해·공군과 국방조달본부가 각기 다른 규격을 쓰던 군수품 분야도 방위사업청 출범과 함께 형광등·타이어 등 649개 품목 조달시 국가표준을 채택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교통부의 자동차 안전기준도 안전벨트를 KS 인증제품이나 동급 이상의 제품을 쓰도록 규정하는 등 284종의 국가표준을 자체 기술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표준원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만845종에 불과했던 국가표준이 지난해 말 2만2058종으로 늘었다”면서 “국가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ISO 표준과 일치시키는 작업을 통해 국제표준 부합화율이 같은 기간 52%에서 99%로 증가하면서 국가준 활용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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