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위성 발사대를 만든다.
현대중공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으로부터 전남 나로우주센터에 설치될 예정인 한국형 인공위성(KSLV-Ⅰ) 발사대 및 관련 설비공사를 일괄도급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공사는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을 이용해 로켓을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공사를 마치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로 위성 발사시설을 보유하고 세계 9번째로 위성 발사 능력을 갖춘 국가가 된다고 현대중공업측은 설명했다.
한편 나로우주센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008년 10월께 위성 발사를 목표로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건립 중인 곳으로 현재 조립동과 관제동, 사무동, 우주체험관 등이 90% 완공됐고 발사대 관련 설비는 부지만 정리된 상태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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