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심포지움으로 현직 교육학 관련 대학교수 및 전문연구원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된 연구성과를 논문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심포지움은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원장 송인섭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학교교육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의 문제와 적용’과 ‘자기주도학습의 발전과정과 미래전망’이라는 2가지 주제발표와 각 주제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성빈 교수는 해방 이후 진행되어 온 우리나라 학교교육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 10가지의 개선을 소개하며, 그 중 특히 현행 7차 교육과정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간상의 추구와 최근 도입되고 있는 시도교육청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주요 문제점으로 중간수준의 강의와 보충학습에서 우열반 분리를 창의성을 저해하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박승호 교수는 자기주도학습 연구의 방향으로 맥락의 역할, 연구 방법론과 측정도구의 완벽성, 교육과정 내의 교수, 자기조절의 인간발달 영향력, 그리고 개인의 내, 외적 변인들의 역할을 지적했다.
충북대 정영수 교수는 종합토론을 통해 한국의 자기주도학습 모형이 탄생했음을 선언하고, 학교교육이 현실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도 결국은 자기주도학습의 체험장은 학교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송인섭 교수는 “자기주학습 분야는 국내에서 연구성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직접 참여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올해에는 사교육과 공교육 양쪽에서 교육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기주도학습법을 실제 적용하고 있는 곳으로는 ㈜장미디어의 ‘자기주도학습관’(www.jmstudy.com)이 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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