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림산업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림주택문화관에서 ‘2007년 신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을 발표하고, 전통미와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이 강조된 유니트를 공개했다.
박공모양(경사있는 지붕형태)을 복도천장에 도입해 전통미를 살리고, 나무·돌·회벽 등 천연소재로 환경과 웰빙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테리어를 담당한 마영범 디자이너는 “화려한 치장과 장식보다 편리성과 자연미를 살린 한국인에게 맞는 신 건축문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대림산업이 그길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36평형의 경우 ‘어린 자려를 둔, 책읽기를 즐기는 30대 후반의 젊은 부부가 사는 집’이라는 가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근거로 디자인했다.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각방의 조명을 매입형으로 설치해 기능성을 높였다.
53평형의 컨셉트는 ‘수집에 관심 많은 40대 부부의 집’으로 거실의 음각있는 돌과 차별적인 마감재 등으로 생태학적 디자인이 돋보인다.
71평형은 전통문양의 커튼과 발, 미닫이, 대청마루 등을 사용해 한국적 미학을 강조했다. 공간활용에 있어서는 안방에 다실과 실내정원을 만들어 다른 아파트 구조와 차별성을 더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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