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을 맞아 화장품사들이 화이트닝(미백)케어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쌩얼’과 투명 메이크업이 인기가 지속되면서 미백을 선호하는 여성들을 겨냥한 것으로, 올 봄에는 미백과 함께 수분, 모공관리까지 해주는 멀티 기능 제품과 부분 집중관리제품인 스폿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는 올 봄 ‘마몽드 퓨어 화이트 라인’ 3종을 새롭게 론칭했다. 미백뿐만 아니라 수분케어를 더욱 강화한 게 특징. 특히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방지해주는 해당화와 피부를 정화해주는 목화, 수분을 공급해주는 수선화 등 3가지 꽃성분을 함유해 미백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처음으로 전라남도 거문도에서 채집한 수선화 향을 그대로 재현했다”며 “거문도 향으로 특허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브랜드 스템난도 이달들어 40대 이상 여성을 겨냥한 순환(move)미백 한방화장품인 ‘스템난 백담라인’을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4월 중순께 남성을 겨냥한 라네즈 옴므의 미백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의 오휘는 국소용 미백 기능성 제품인 ‘어드밴스드 멜라나쉬 화이트 스폿 클리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농축된 미백에센스와 패치를 하나로 구성한 제품. 특히 에센스를 패치 적용 전후에 함께 사용하면 미백효과를 극대화시켜준다.
DHC도 자외선에 의한 기미와 주근깨를 관리해주는 비타민C 에센스를 선보였다. 수렴 효과가 있어 모공의 늘어짐이나 번들거림도 방지해 주는 게 특징.
이지함화장품은 미백항산화라인인 파우더 타입의 세안제 셀라벨 화이트-P 자임을 27일부터 판매한다. 가루형태의 효소를 이용해 오래된 각질을 제거해주면서 맑은 피부톤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 로레알의 랑콤은 멜라닌 생성원인이 되는 CGRP를 차단하는 미백케어제품인 ‘랑콤 블랑 엑스퍼트 뉴로 화이트X3 스팟 이레이저’를, 에스티로더의 디올은 브라이트닝 레귤러 성분이 피부속 유전자 신호에 작용해 멜라닌 생성을 줄여주는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리페어 에센스’를 판매하고 있다.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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